이문열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이문열

폭넓은 대중적 호응과 사랑을 받는 국민작가 ‘이문열’
이문열(李文烈) 1948.5.18∼
  • 정의:소설가
  • 작품:「사람의 아들」 「금시조」 「시인과 도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젊은 날의 초상」 「아우와의 만남」

서울 청운동에서 3남 2녀 중 3남으로 출생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아버지가 월북하여 외가인 경북 영천에 내려가 잠시 머물다가 1951년 조상 대대로의 고향인 경북 영양으로 돌아가는 등 수차례 이사하였다. 1965년 안동고교를 중퇴하고, 1968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서울대학 사범대 국어과에 진학, 작가의 꿈을 안고 사대문학회에서 활동하였다. 1969년 고시공부를 시작, 1970년 대학을 중퇴하였으나 고시와 문단 등단에 실패하고 1973년 군에 입대하였다.

1977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가작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어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塞下曲)》이 당선되었으며, 등단 이후 《사람의 아들》, 《들소》, 《사라진 것들을 위하여》, 《어둠의 그늘》, 《황제를 위하여》, 《달팽이의 외출》, 《이 황량한 역에서》 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와 해박한 지식이 뒷받침된 능란한 이야기 솜씨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과 사랑을 받는 국민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이문열의 문학세계는 종교와 예술관, 분단과 이데올로기 갈등,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재를 다루며, 정통적인 리얼리즘의 기법으로부터 역사나 우화의 형식 등 소설 기법도 다채롭다. 이러한 작가의 소설은 크게 두 경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황제를 위하여》,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으로 현실을 하나의 체계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관념적이며, 장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소설로서 작가적 성향을 높인 작품들이다. 다른 하나는 연작장편으로 《젊은 날의 초상》,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등과 같이 작가 자신의 실존적 번민을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특히 1986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12년 만에 완성한 대하소설 《변경》(전12권)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72년 유신 전야까지를 배경으로 전쟁과 왜곡된 자본주의 체제에서 몰락해가는 가족사를 그리고 있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작품 중 '가장 거대한 서사(敍事)'로 꼽는 것으로 작가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보여주며, 우리문학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1999년 호암예술상을 수상함으로써 작가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1990년 《금시조》와 《그해 겨울》이, 1991년 《새하곡》, 1992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1992년 《금시조》가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또 1998년 미국의 출판 에이전시 뉴욕 와일리(WYLIE)사와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다. 1993년 계간 《상상》의 자문위원을 지냈고,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세종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1999년 현재 부악문원 대표로 있다.

1979년 《사람의 아들》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래 《금시조》로 동인문학상(1982), 《황제를 위하여》로 대한민국문학상(1983), 《영웅시대》로 중앙문화대상(1984),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1987), 《시인과 도둑》으로 현대문학상(1992),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으로 21세기문학상(1998), 《변경》으로 호암예술상(1999) 등을 수상했다.

저서에 소설집 《사람의 아들》(1979), 《그해 겨울》(1980), 《어둠의 그늘》(1981), 《황제를 위하여》(1982), 《금시조》(1983), 《영웅시대》(1984), 《미로일지》(1984), 《칼레파 타 칼라》(1985), 《서늘한 여름》(1987),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8), 《필론의 돼지》(1989), 《시인》(1991), 《수호지》(1994), 《아우와의 만남》(1995), 《변경》(1998) 등이 있으며, 산문집 《사색》(1991), 《시대와의 불화》(199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