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글쓰기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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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
제목
저무는 가을날
작성자
강인순
작성일
2009-11-12 오전 9:15:13

저무는 가을날

 

                                                                                강인순

 

저무는 가을날에 나이 같은 꽃잎을 헨다.

생각하면 미안함과 고맙다 말만 하였네

끝내는 산도 내려와 못물 위 눕는 한때

 

툭툭 씨방 터지는 수식어에 들뜬 시간

누군 정한 눈빛으로  한계령을 넘겠지만

서둘러 불붙고 마는 산빛을 어이하리

 

숨김보다 무서운 은유의 시간이 흘러

산은 저렇게 온몸으로 시를 쓰는데

마침내 어쩌지 못해 지르고 만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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