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글쓰기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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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
제목
아침으로 가는 길
작성자
김옥순
작성일
2009-10-21 오후 2:13:42

어둑어둑 새벽을 열고

아침으로 가는 길

밤은 지쳐 달아나고

새벽이 별빛 거두면

초라한 잠자리에

체온을 묻어두고

굽이 낮은 구두에 삶을 싣는다

 

굽이굽이 산길 돌아

아침으로 가는 길

꽃 피고 새 울고

때론 비도 내리고

오늘은 안개 속에

길을 잃겠네

타박타박 구두소리

 

멀리 새 한 마리

산 넘어 날아가고

어제처럼 오늘도

아침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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