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우수글모음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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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
제목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를 읽고..
작성자
최지승
작성일
2009-09-03 오후 6:08:57
소속학교
일월초등학교 (6학년)
평가
★★★★
주제 및 글감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를 읽고..  

 3학년 때 내가 학교에서 책을 많이 빌려 읽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방학 때 집에서도 읽어라고 책을 50권쯤 사줬었다. 4학년 때 까지는 책들을 꾸준히 읽었지만 5학년이 되고부턴 공부에 열중해야 된다는 핑계로 몇 권의 책들은 그저 내 책장 처음 꼽혔던 자리 그 자리에서 누구의 손길도 받지 못한 채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불쌍한 책들 중 한 권인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는 내가 6학년이 되어 여름방학 을 하던 날 내 손에 이끌려 오래 묵은 책장을 나오게 되었다.

 사실 별 이유는 없고 순서대로 꼽혀 있는 책들 중 맨 처음에 있는 걸 집었을 뿐인데 이 책 한권이 나에게 이렇게 희망과 즐거움을 줄지는 상상도 못했다.

 체스터는 풀잎말 먹고 살았던 시골뜨기 귀뚜라미이다. 어느 날 체스터는 시골로 소풍 온 사람들의 소시지를 훔쳐 먹다 소풍 가방에 갇혀 멀고 먼 뉴욕까지 오게 된다. 그러다 지하철역에서 신문과 잡지를 파는 마리오네에게 발견이 되어 한 가족이 되었고, 고양이 해리와 생쥐 터커라는 친구도 생겼다. 날개를 이용해 노래를 잘 부르는 체스터는 신문과 잡지에 실릴 정도로 유명해 졌지만 그런 것들이 오히려 더 피곤하고 힘든 체스터는 뉴욕에 친구들과 마리오네를 등지고 다시 자신의 고향 시골로 온다.

 이렇게 뉴욕여행을 한 체스터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나도 할 수 있다. I can do it!’ 이었다. 뉴욕에 가지 않았더라면 그저 시골뜨기로 평생 노래만 부르고 살았을 체스터가 뉴욕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유명인사로 등극하게 된다. 이렇듯 나도 이렇게 시골에만 있지 말고 도시로 간다면 숨은 나의 특기나 능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그저 평범한 시골 아이지만 내가 커서 학교를 도시로 가고 일을 도시에서 하면 언젠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내가 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또 그 잘 하는 것을 노력하여 잘 살리면 나도 체스터처럼 으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위해선 많은 땀방울과 힘이 들겠지만.

 비록 체스터는 오히려 유명해지고 나서 더 고향 생각이 나고 힘들어서 다시 시골로 갔지만, 그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된다. 뉴욕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솔직히 도시 애들을 보면 기가 죽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체스터는 그런 것을 이겨냈고 후에는 자신감이 연주에 플러스가 되어 더욱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자신감이 자만으로 변하면 안되지만, 적당히는 필요한 것이다. 내가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데 체스터를 보며 언제 어디서든 나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을 하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책을 읽으며 항상 느낀 것이 마리오네를 닮아야겠다는 것이다. 마리오네는 부유하진 않지만 신문과 잡지를 한 부 한 부 힘들게 팔아 살아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화목하게 사는 가정이다. 또 이해심과 배려심이 많고 체스터가 실수로 마리오네 신문가게에 불이 나게 했을 때도 참고 믿어주었다. 모든 사람들이 마리오네처럼만 살아도 우리 사회는 언제나 웃음이 넘칠 것이다.

 겨우 내 엄지 손가락 만한 귀뚜라미 체스터 이야기를 읽고 깨달은 점이 많아 참 뿌듯하고 고맙다. 삶을 살면서 체스터를 잊지 않고 살 것이다. 체스터는 작지만 강한 귀뚜라미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반딧불님에 의해 2009-10-08 15:40:47 초등-독후감(으)로 부터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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